공지사항
6월 법륭사 법회
2026.06.07
- 지혜의 말씀 -
소행무상 所行無常
위마멸법 爲磨滅法
불가시호 不可恃祜
변이부주 變易不住
南無阿彌陀佛
모든 것은 무상하며
닳아지고 없어질 뿐
믿을 것 하나 없네
변치 않음 무엇 있으리.
지나 달에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날이 있었습니다. 몇 달 전부터 작은 연꽃등을 만들고 도량에 연등을 달았습니다. 신도들에게 공양할 국수를 삶고 김치전을 부치고 부처님 오신날 법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꿈과 같았던 시간이 다 지나갔습니다.
위 선시의 게송과 같이 소행무상(所行無常)이라. 이른바 무상(無常)이라. 똑같음이 없다. 늘 흘러간다는 말씀입니다.
위마멸법(爲磨滅法)이라. 이것은 마멸(磨滅)의 법이라. 닳아지고 없어진다는 말씀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고정된 실체는 없다고 했습니다. 다 생(生)이 있으면 멸(滅)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태어나면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사바세계의 일입니다.
불가시호(不可恃祜)라. 믿을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는 말씀입니다. 무엇을 믿겠습니까? 늙고 죽음 벌써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변이부주(變易不住)라. 변치 않는 것이 무엇 있으리.
짧은 사구의 게송에 왜 수행하고 공부해야 하는지가 담겨 있습니다.
불교인은 무상(無常)을 알고 나면 반은 공부가 된 것입니다. 늘 흘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내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이 몸뚱이 내 것이라면 나고 죽는 것, 마음대로 해야 하는 데 그것조차 할 수 없습니다.
공부하다보면 집착만 내 것이지 아무것도 내 것 아님을 알게 됩니다. 오늘 이 법문에서 조금이라도 깨달음이 있다면 끝없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욕심내지 마십시오. 본래 내 것도 아닙니다. 화내지 마십시오. 왜 화를 냅니까. 화를 낸다고 일이 잘 풀리는 것도 아닙니다. 어리석지 마십시오.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을 믿고 실천하는 불자가 되십시오.
모든 것은 무상하여 닳아지고 없어질 뿐, 믿을 것 하나 없네 변치 않음 무엇 있으리.
